피톤치드(PHYTONCIDE)란 수목이 해충이나 미생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공기 중에 발산하는 천연의 항균물질을 말합니다.
'식물(PHYTON)' 과 '죽이다(CIDE)'를 뜻하는 그리스어 합성어로서 식물이 내뿜는 살균성 물질을 총칭합니다.
피톤치드의 주성분은 휘발성이 강한 테르펜류가 주를 이루며, 향기 이외의 성분도 다수 함유되어 있습니다.
수목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1차적으로 태양의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광합성 작용을 하고, 2차적으로 피톤치드와 같은 성분을 만들어냅니다.
다른 식물의 발아나 생장을 억제하는 생장저해작용, 곤충이나 해충의 공격에서 줄기나 잎을 보호하려는 섭식저해작용, 병원균 감염을 예방하는 살충 및 살균작용 등 그 역할이 다양합니다.
토양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수목은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이나 자극을 받으면 피할 수 없다.
그래서 피톤치드를 만들어 발산함으로서 자신의 몸을 보호합니다.
피톤치드는 곧 산림욕 물질입니다.
산림욕 효과는 소나무, 잣나무 등의 침엽수림에서 우수하며, 특히 편백나무(히노끼)의 피톤치드가 제일 뛰어납니다.